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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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3개 국어 난무한 'V앱' 방송…'역시 글로벌 스타' (종합)

기사입력 2016.08.22 14:51 / 기사수정 2016.08.22 14: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어, 영어, 한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스타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치열은 2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황치열과 함께 하는 댓글리케이션'이라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팬들이 댓글로 남기는 질문들에 실시간으로 대답하며 소통했다.

먼저 황치열은 지난 12일, 13일 성황리에 마친 미국 단독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국 콘서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LA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또 다양한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인상적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부터 노부부까지 많은 분들을 만났다. 목 상태가 안좋았는데 팬분들을 보니 목이 절로 낫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이상형을 묻는 팬의 질문에는 "예전에는 무조건 예쁜 여자만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은 나랑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게 된다"며 "특히 요리를 잘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요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해주는 요리를 먹고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한국 요리 중에는 삼계탕을 좋아한다. 삼계탕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며 "중국 요리 중에는 훠궈를 좋아한다. 특히 매운 맛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어, 영어로 이어지는 팬들의 댓글에 3개 국어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3개 국어 능력자다"라고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3개 국어 능력자는 아니다. 사투리와 표준어도 구사하니 4개 국어를 쓴다고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주자로 참여하는 황치열은 OST에 대한 질문에 "좋아하는 프로듀서인 개미와 함께 작업해서 즐거웠다. 열심히 녹음했으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발매할 앨범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은 듀엣 앨범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는 것 같다"며 "나도 다음 앨범에선 듀엣 노래를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로는 마마무의 솔라와 여자친구의 유주를 꼽았다.

또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 있는 황치열에게 한 중국팬이 북경 콘서트에서도 울 것이냐고 질문을 남기자 그는 "북경 콘서트 때는 울지 않을 것이다. 그 때 제가 우는 걸 보고 (팬들도) 같이 울던데 영상을 보고 마음이 안좋았다. 내가 울면 우리 팬들도 슬퍼할 것 같아서 절대 안 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내 활동 계획이 있냐고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황치열은 정확한 일정은 약속하지 못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비추기도 했다.

약 40분간의 방송을 마며 황치열은 "많은 분들이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간 맞춰서 들어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너무 신기하다. 타지에 있으면서도 항상 여러분과 함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V앱을 할 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약 1년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다. 함께 달려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며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앱 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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