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세 경기 연속 안타…볼티모어 패배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김현수(28)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장했다.

그는 2-3으로 뒤진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 브래드 지글러의 7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볼티모어는 만루로 기회를 연결했고, 후속 타자 애덤 존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3-5로 뒤진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김현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보스턴이 볼티모어를 5-3으로 제압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서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맷 반스(2⅔이닝 2실점)-페르난도 아바드(1실점)-브래드 지글러(1⅔이닝 무실점)-로비 로즈(⅓이닝 무실점)-크렉 킴브럴(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기에 성공했다.

특히 보스턴은 3-3으로 맞선 8회초 데이빗 오티즈의 우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상대 투수 브락의 2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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