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시즌 15승 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넥센 타선을 막은 니퍼트는 5회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실점없이 이닝을 지웠다.
니퍼트의 호투에 타자들도 홈런 3방 포함 장단 9안타를 기록하면서 6-1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니퍼트는 2011년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5승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를 마친 뒤 니퍼트는 "매번 같은 이야기지만 팀원들에게 고맙다. 팀원들이 잘해준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5승을 거둔 소감에 대해 니퍼트는 "팀도 나도 잘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나혼자 잘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잘하는 것이기에 그런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지난해 부상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함께 잘하고 있어 특히 의미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더운 날씨 가운데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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