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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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승 타이+2점대 ERA' 니퍼트, 다시 쓰는 커리어하이

기사입력 2016.08.14 21: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커리어하이'를 바라보게 됐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타선이 홈런 3방을 비롯해 6점을 내준 가운데 니퍼트는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넥센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1회부터 3회까지 무피안타로 지운 니퍼트는 4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직선타 병살을 유도해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 1사 후 김민성에 던진 직구(146km/h)가 홈런이 된 것이 '옥에 티'였지만, 니퍼트는 사사구 없이 장단 5피안타만 허용했다. 

총 101개으 공을 던진 니퍼트는 직구(65개),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16개), 커브(2개)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h가 나왔다.

팀이 6-1로 승리를 거두면서 니퍼트는 시즌 15승(3패) 째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데뷔해인 2011년 거둔 15승(6패)에 이은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 이제 1승 거두면 KBO리그에서의 개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아울러 이날 호투로 니퍼트는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10에서 2.99로 내렸다.

비록 평균자책점은 2011년 기록했던 2.55보다 높지만 올 시즌이 그 어느때보다 지독한 '타고투저'라는 것을 감안하면 니퍼트의 성적은 '커리어하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두산이 총 107경기를 치른 가운데 니퍼트의 등판은 앞으로 적으면 6차례, 많으면 8차례까지 가능하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20승도 무리는 아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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