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진태 기자] 송창식 1⅓이닝 무실점 승리, 정근우 결승타.
한화 이글스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 시즌 롯데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리드했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가 상대 선발 투수 박진형의 5구 127kmh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서갔다.
4회초 한화는 2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송광민과 김태균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양성우막 내야 안타를 쳐내며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 한화는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2사에서 김상호의 좌전 안타와 문규현의 2루타가 연속해 터지며 2,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롯데는 김동한과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2타점을 합작했고, 롯데는 2-2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과 김상호의 안타와 문규현의 볼넷을 엮어 2사 만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김동한이 바뀐 투수 송창식을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균형추를 무너뜨린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7회초 장민석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진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찬스에서 한화는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깊은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이 타구 때 2루 주자 장민석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2.
리드를 잡은 한화는 파비오 카스티요(5⅔이닝 2실점) 이후 송창식(2이닝 무실점)-권혁(⅔이닝 무실점)-정우람(⅔이닝 무실점)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46승(3무 53패)째를 기록한 한화는 롯데를 밀어내고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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