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수구 대표 선수가 경기를 치른 후 눈병에 걸린 듯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전날 일본전에 나선 호주 수구대표 리치 캠벨이 눈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벨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눈이 너무 아리고 눈물이 고인다"면서 "일본과 경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통증이 시작됐다. 내 생각에는 염소 소독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눈 통증이 상당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창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수영장에서는 수질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날 다이빙장의 물 색깔이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다이빙장과 마주보고 있는 수구 경기장까지 녹색으로 변했다.
이 매체는 경기장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물 색깔이 변색된 것은 수질 공정에 필요한 화학약품이 부족해 생긴 일이다. 수질의 알칼리성을 정상화하면 개선될 것이고 수질 검사 선수들에게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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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