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다이빙] 영국, '다이빙 맹주' 중국 꺾고 사상 첫 금메달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중국의 독주가 이어졌던 다이빙에서 영국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ｍ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영국의 잭 로거-크리스 미어스 조가 총 454.32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미국의 샘 도어만-마이크 힉슨 조가 450.21점으로 획득했으며 중국은 차오위안-친카이 조로 443.70점을 받아 동메달을 따냈다.

영국의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역사상 첫 다이빙 금메달이다. 그동안 영국은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를 획득했었다.

다이빙 강국 중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이어진 이 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금메달을 내주게 됐다.

중국은 대회 전날까지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관왕을 노렸지만 영국에 메달을 빼았기며 그 꿈이 물거품이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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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