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112년 만에 올림픽에 다시 선을 보이는 골프, 남자 골프 대표팀이 리우에 입성해 메달 사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프 종목이 부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남,녀 개인전 총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리는 남자 1라운드 경기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리우 땅을 밟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난 4일 최경주 감독이 가장 먼저 리우에 도착했고, 7일 왕정훈이 합류했다. 이어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안병훈이 9일 리우에 도착하면서 남자 골프 대표팀 전원이 결전지에 모였다.
지난해 5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메이저대회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안병훈은 이후로도 EPGA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고, 지난해에는 EPGA투어 최초로 아시아인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안병훈은 한중 탁구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경태의 불참으로 기회를 얻은 왕정훈은 지난 5월 E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린 다크호스다. PGA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라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한편으로는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 편성은 한국에 유리하게 나왔다. 안병훈은 첫날인 11일 오후 7시 30분 아딜손 다 실바(브라질), 그레엄 델라에트(캐나다)와 경기를 시작한다. 왕정훈은 같은 날 오후 8시14분 니콜라스 콜사르츠(벨기에), 에스페 코프스타드(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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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