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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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그랜드슬램' LG, SK 꺾고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8.09 21: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오지환 만루포 포함 멀티 홈런, 류제국 시즌 8승.

LG 트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의 팀 간 열한 번째 맞대결에서 9-4로 완승을 거두며 6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선취 점수는 LG가 가져갔다. 1회초 LG는 1사에서 임훈의 우중간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박종훈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고, LG는 1-0으로 앞서갔다. LG는 계속해 몰아붙였고,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양석환이 희생플라이를 쳐내 2-0으로 리드했다.

LG는 3회초 임훈과 이천웅이 2루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박종훈을 공략하며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용택의 홈런으로 LG는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LG는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임훈의 몸에 맞는공, 박용택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은 바뀐 투수 신재웅에게 개인 첫 만루 홈런을 뺏어냈고, LG는 SK에 7-0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김성현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상대 선발 투수 류제국에게 좌전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SK는 박정권의 안타로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식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7-2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대타 이형종의 내야 안타와 손주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용의의 행운의 1타점 내야 안타로 8-2로 도망갔다. LG는 9회초 오지환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9회말 최정의 한 점짜리 홈런과 김동엽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LG의 선발 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2실점 5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류제국은 7회말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고, 윤지웅(⅓이닝 무실점)-김지용(1⅓이닝 무실점)-정현욱(1이닝 1실점)은 팀의 리드를 지켰다.

반면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이닝 5실점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으로 부진했고, 불펜진 역시 3실점을 추가로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SK는 2연패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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