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0:27
스포츠

'헥터 11승+홈런쇼' KIA, 삼성 상대로 13-6 대승

기사입력 2016.08.06 21:21 / 기사수정 2016.08.06 21: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KIA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 5할 승률에 성큼 다가선 KIA는 4위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은 8위 LG와의 격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삼성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뽑았다. 배영섭의 안타와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냈고, 만루 찬스에서 백상원의 희생 플라이로 2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2회초 KIA가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범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2-2 동점 균형을 이뤘고, 김주형의 몸에 맞는 볼과 윤정우의 내야 안타로 찬스가 계속 됐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홍구가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5-2,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2회초에만 타자일순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2아웃 이후 서동욱의 안타와 필의 2루타로 주자 2,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범호까지 적시타를 보태 7-2, 5점차 앞서기 시작했다.

KIA는 3회초에도 홈런으로 득점을 냈다. 2아웃 이후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노수광이 삼성 김기태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더 멀찍이 달아나는 점수였다.



KIA는 6회초 4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분위기를 굳혔다.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계속되는 2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윤정우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13-2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7회말 최형우의 2타점 2루타와 백상원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후였다.


이날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투구수가 많아 퀄리티스타트는 하지 못했으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한편 삼성 선발로 나선 김기태는 개인 5연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3이닝 동안 7피안타(3홈런) 3볼넷 9실점(7자책)으로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