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현역 최고령 투수 최영필(42,KIA)이 선발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났다.
최영필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5월 15일 한화전, 6월 28일 LG전에서 임시 선발로 나선 최영필은 또 한번 첫번째 투수로 나섰다.
최영필은 볼넷 없이 쉽게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이용규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송광민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고 1루 주자 이용규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이어진 2회초. 4번 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최영필은 로사리오와 김경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도 2아웃을 잘 잡고, 허도환의 타구가 좌익수 오준혁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정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최영필이 실점했지만 이용규의 타구는 2루수 서동욱이 깔끔하게 처리해주면서 한화 타선을 3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3회까지 투구수 34개를 기록한 최영필은 4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송광민과 김태균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2아웃 이후 로사리오와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 44개인 상황에서 최영필은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바뀐 투수 심동섭이 최영필의 책임 주자 1명을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최영필이 소화한 3⅔이닝은 2014년 KIA 입단 이후 최다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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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