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스탠딩에그가 이틀째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사재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다.
스탠딩에그는 3일 0시 신곡 '여름밤에 우린'을 발표했다. '여름밤에 우린'은 4일 오전 6시 기준 멜론, 벅스,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등 5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정상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스탠딩에그의 멜론 첫 날 이용자수 순위는 약 81만명. 백아연 '쏘쏘', 씨스타 '아이 라이크 댓'이 기록한 80만명, 태연 '레인'이 기록한 78만명, 정은지 '하늘바라기'가 기록한 75만명 등을 가뿐히 넘은 기록이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지도 높은 가수들을 단숨에 꺾을 정도로 엄청난 인지도와 인기를 확보한 스탠딩에그의 빠른 성장세와 저력이 놀랍다.
갑작스런 성장세 때문일까. 현재 스탠딩에그 신곡은 사재기, 조작 논란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스탠딩에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돌 그룹과 순위 경쟁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사재기, 조작이라는 악플이 달리고, 그 악플러와 다른 리스너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는 기현상을 경험한다"며 모든 논란을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보 하나 없이 발표된 인디 밴드의 신곡 일일 이용자수가 역대급 홍보를 바탕으로 한 인지도 높은 가수들의 노래보다 많다는 점, 음원차트 그래프 형태가 엄청난 팬덤을 지닌 아이돌 그룹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점 등을 들어 사재기, 조작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스탠딩에그 페이스북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