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5연패 탈출, 박종훈 시즌 7승.
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0의 균형은 1회초부터 깨졌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구자욱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최형우가 박종훈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2회초 백상원이 박종훈의 2구 117km/h 커브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의 공격도 만만찮았다. SK는 2회말 정의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김강민의 볼넷과 이재원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최정용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추격했다.
경기 중반 양 팀은 윤성한과 박종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 데 고전했다. 침묵은 6회말에 마침표를 찍었고, SK는 무사 1,2루에서 대타 최정민의 번트 타구 때 상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을 틈 타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SK는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최정용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로 찬스를 이어갔고, 고메즈와 김재현의 적시타까지 나와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7회말 최정과 김강민이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여덟 번째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초 무사 2루에서 구자욱이 바뀐 투수 채병용에게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7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팀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을 합작해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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