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보강 계획이 갈수록 난항을 겪고 있다. 그동안 이적설이 돌던 선수들의 영입이 어렵게 된 레알은 이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무사 시소코(26)에게 접근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일(한국시간) “레알이 뉴캐슬에게 시소코 영입을 문의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는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기사를 인용해 “레알이 시소코의 영입 금액을 낮추기 위해 마르코스 요렌테(21)와 마리아노 디아스(22)를 이적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중앙 미드필더들과 몇 차례 연결된 바 있다. 은골로 캉테(25, 첼시), 폴 포그바(23, 유벤투스), 안드레 고메스(23, FC바르셀로나), 마르코 베라티(23, 파리 생제르망)가 이적설의 주인공들이었다. 그러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캉테는 첼시로 이적했고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 사실상 영입이 불가능해졌다. 고메스는 급작스럽게 바르셀로나로 향했으며 베라티는 최근 소속팀과 2021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때문에 레알은 뉴캐슬의 핵심 선수인 시소코에게로 눈을 돌렸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유로2016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시소코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시소코 본인도 다가오는 2016~2017시즌을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보내게 될 예정이기에 이적 의지가 강한 상태다.
문제는 시소코를 원하는 팀이 레알 외에도 많다는 것이다. 아스는 지난 1일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를 비롯해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의 에버턴도 시소코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캐슬 역시 이러한 시소코의 인기를 감안해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15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뉴캐슬의 감독 라파 베니테스는 시소코의 이적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스에 따르면 뉴캐슬은 시소코의 대체자로 모하메드 디아메(29, 헐 시티)를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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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