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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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마' 종영②] 시청률에 묻히긴 아까운 장혁의 '인생연기'

기사입력 2016.08.03 06:50 / 기사수정 2016.08.03 00:0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해피엔딩으로 종영된 가운데, 배우 장혁이 명불허전 인생연기를 펼쳤다.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뷰티풀 마인드' 14회(마지막회)에서는 반 사회성 인격장애로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이영오가 계진성(박소담 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며 보통사람이 된 해피엔딩을 맞았다.

'뷰티풀 마인드'는 3~4%대의 부진한 시청률로 인해 2회 단축되며 조기종영을 맞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극 전개로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감장애를 가진 이영오를 연기한 장혁은 인생연기를 펼치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드러냈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했던 이영오 캐릭터는 점차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과 변화를 이뤄나가는 그의 행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여운과 화두를 안겼다.
 
장혁은 이영오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신화를 이뤄냈다. '뷰티풀 마인드'가 괴물드라마로 거듭난 데에는 장혁의 열연 퍼레이드가 큰 몫을 해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비록 드라마가 낮은 시청률로 조금 이른 종영을 맞았지만, 장혁의 관록 연기는 시청자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뷰티풀 마인드' 후속으로 박보검, 김유정이 출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뷰마' 종영①] KBS만 빼고 모두 인정한 '웰메이드'
['뷰마' 종영②] 시청률에 묻히긴 아까운 장혁의 '인생연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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