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7연승' 김태형 감독 "적극적인 주루 빛났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빛났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아홉 번째 맞대결서 12-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특정 요일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부터 화요일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1985년 4월 17일~9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수요일, 16연승)였다.

두산의 선발 투수 유희관은 7이닝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시즌 10승을 달성한 유희관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아홉수를 떨쳐버렸다"라며 "제구력이 좋았고, 지난 경기에서 공격적이지 못한 면을 본인이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부터 유희관은 씩씩하게 잘 던졌다.

이어서 김 감독은 "초반 선수들이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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