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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향한 미안함, 손흥민의 절실한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16.08.03 07: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은 소속팀에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프리시즌 대신 택한 올림픽 무대. 손흥민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손흥민이 메달을 정조준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떠나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을 누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한 절대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손흥민은 토트넘 프리시즌을 포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동료와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도 프리시즌을 절반만 소화한 손흥민은 새 시즌 같은 문제를 답습할 수 있다. 올림픽 일정에 따라 시즌 초반 결장도 불가피하다. 

손흥민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그는 "무엇보다 팀에 죄송한 마음이다.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서 시즌 첫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배려 속에 올림픽에 나서는 만큼 메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국을 대표해 뛸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는 내 첫 올림픽"이라며 "당연히 올림픽 메달을 원한다. 단지 즐기기 위해 브라질에 가지 않는다.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강한 열망을 보였다.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 손흥민은 오는 5일 열리는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은 쉰다. 신태용 감독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피로도를 감안해 피지전을 나머지 선수들로 치른다고 공표했다.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손흥민은 8일 우승후보 독일과 경기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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