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와 이지은이 ‘개기일식’을 통해 신비롭고도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달의 연인’ 측은 신화적 러브스토리의 정점이자 상징인 ‘개기일식’을 통해 두 주인공이 고려에서 만난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이 운명적 매개체인 ‘달’로 이어지는 장면을 첫 공개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29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방송 4주 전인 1일 개기일식을 통해 만나게 되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 장면, 단체 포스터를 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 주인공 이준기-이지은, 두 배우가 맡은 4황자 왕소와 해수의 운명적인 만남의 장소는 고려시대로, 이 두 사람의 신비한 만남 중심에는 ‘개기일식’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천문현상으로 그 동안 수 많은 창작물 속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주술적인 의식에서 활용되며 시각적, 상징적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주요 소재로 등장해왔다.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히어로즈’에서는 일식과 함께 초능력자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묘사되며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했고, 영화로도 제작된 스티븐 킹의 소설 ‘돌로레스 클레이본’에서도 중요한 사건 전개의 요소가 된다. 한국의 관련 설화로는 연오랑과 세오녀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일식 중에서도 ‘달의 연인’에 등장하는 ‘개기일식’은 지구에서 관측 시 태양의 크기와 달의 크기가 같아져 달이 완전히 태양을 가리게 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약 18개월을 주기로 한 번씩 발생하고 있지만 특정한 장소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통계상으로 약 37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신화적 스토리의 정점’으로 손꼽힌다.
즉 ‘달의 연인’ 속 개기일식은 시청자들을 고려시대로 초대하는 차원의 문이자, 초자연적 힘에 이끌려 신비롭고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4황자 왕소와 해수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은 신화적 러브스토리를 써 내려갈 것을 예감케 하는 대목 인 것.
‘달의 연인’ 측은 “화면을 아름답게 수놓을 ‘개기일식’ 장면과 운명적이고 신비로운 러브스토리를 그릴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의 첫 만남을 기대해달라”면서 “’달의 연인’에서 열연을 펼칠 배우들에게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달의 연인’ 측은 단체포스터를 공개해 네티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달의 연인’인 이준기-이지은을 비롯해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EXO), 지수 등 무게감과 아우라로 시선을 강탈하며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펼쳐낼 것임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졌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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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