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히트다 히트' 저작권 분쟁이 재미부터 반전까지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행어 '히트다 히트'를 두고 열린 예능분쟁위원회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히트다 히트'의 또 다른 원조를 주장하는 이로 김신영이 등장했다. 김신영은 최근 불거진 동영상 논란에 대해 쿨하게 응수하며 이를 해명했다. 이어 김신영은 자신이 먼저 '히트다 히트'를 썼다고 주장했다.
김신영은 10년 전 대구 남문 시장에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모를 때 '히트다 히트'라 말하며 시작된 것이라고 정확한 출처를 밝혔다. 또한 김신영은 특유의 재연을 펼치며 블랙홀급 몰입도를 보였다. 이에 박명수, 하하는 물론 모든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대구 남문 시장 상인들은 김신영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던 것. 결국 '히트다 히트'의 주인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러던 중 '히트다 히트'의 새로운 반전의 원조가 등장했다. 바로 정준하가 지난 2007년 '무한도전' 방송에서 먼저 시작했던 것이었다. 모두가 생각치도 못한 주인공이었다. 이에 정준하는 "어쩐지 뭔가 나랑 맞더라"며 '히트다 히트'에 대한 운명적인 끌림을 전했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히트다 히트'를 사용한 95세 할아버지까지 등장하며 '히트다 히트' 원조 분쟁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결국 '무한도전' 측은 박명수와 하하 안에서 분쟁을 해결하기로 했다.
박명수가 4표, 하하가 2표로 하하의 가방은 박명수에게 갔다. 하하와 박명수는 서로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히트다 히트'의 소유권은 우리 모두에게 돌아왔다. '히트다 히트'는 모두의 공공재가 됐다.
이와 더불어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식을 전하던 중 김신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정오의 히트다'로 바뀔 것이라 말하며 멤버들의 놀림을 샀다. 그러던 중 정준하의 옷에는 'NOT NICE'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고 멤버들은 정준하의 좌우명, 마음까지 읽어주는 자막 티셔츠라고 놀리며 웃음을 더했다.
'NOT NICE'와 '히트다 히트'의 숨겨진 원조 정준하부터 찰진 입담과 재연을 보여준 김신영까지 '히트다 히트'를 두고 다툰 이야기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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