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나유리 기자] 독수리 군단의 달라진 분위기. 잠실 구장 상대 전적을 보면 알 수 있다?
한화 이글스가 어려운 상대들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최근 4연승을 챙겼다.
잠시 주춤했던 한화는 다시 빠르게 승수를 쌓아나가고 있다. 상대 전적 열세였던 팀들을 상대로도 승률을 만회하는 중이다.
특히 한화는 시즌 초반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 두산을 상대로 최악의 결과를 냈었다.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을 잠실에서 LG와 치렀던 한화는 당시 2경기 모두 연장 혈투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월 한화의 극심한 부진이 개막전에서부터 시작됐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깨진 것이다.
이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만났지만 3경기 모두 싹쓸이 패배를 당했었다. 한화의 잠실 구장 연패는 7월 12일 LG전까지 이어졌다.
잠실 6연패에 빠져있었던 한화는 LG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반전의 기틀을 닦았다. 그날 이후 29일, 30일 두산과의 시리즈까지 잠실 4연승이다.
상대 열세를 차근차근 만회하는 사이 팀 순위도 크게 올랐다. 30일 승리까지 포함해 시즌 승률 0.461로 초반 부진은 말끔히 잊었다. 바로 윗 순위인 6위 롯데가 같은날 패해 롯데와 1경기차, 5위 KIA와 2경기차, 4위 SK와도 2.5경기차로 모두 사정권 내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