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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삼시세끼' 유해진X남주혁, 아재 개그로 뭉친 시설부

기사입력 2016.07.30 07: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삼시세끼' 남주혁이 유해진과 남다른 호흡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차승원, 손호준의 요리부와 유해진, 남주혁의 시설부로 나뉘어 각자의 할 일을 했다. 여기서 요리부는 "밥이 없으면 '삼시세끼'가 아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고 시설부 역시 "한번 시설부는 영원한 시설부"라며 충성심을 불태워 웃음을 줬다.

이날 수박밭으로 일하러 가게 된 유해진과 남주혁은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빵을 사먹었다. 우유를 고르던 중 남주혁은 유해진에게 "우유가 넘어지면 뭔지 아세요?"라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물어봤다. 남주혁은 '아야'라는 답을 말하면서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유해진에게 우유갑에 적힌 글씨로 설명해주는 목소리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수박밭에 도착해 일을 시작한 두 사람은 힘든 노동에 혀를 내둘렀다. 수박을 딴 다음 리어카로 옮기는데 바닥이 진흙이라 중심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남주혁이 힘들어하자 제작진은 "원래 요리부하고 싶어했다"며 폭로했다. 유해진이 "너 요리부 하고 싶었어?"라고 핀잔하듯 물어보자 남주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다. 저흰 엘리트 시설부니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며칠 뒤 다시 만난 유해진은 남주혁의 아재개그를 실험해보기 위해 퀴즈를 냈다. "부산 앞바다의 반대말은 무엇이냐"는 것. 남주혁은 잠깐 갈피를 못 잡았지만 이내 "부산 엄마다!"라고 답을 맞혔다. 별 것 아니지만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기뻐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에게 "(개그를) 좋아하는 거냐 소질이 있는 거냐"라며 '학부모 상황극'을 시작했다. 유해진은 "아직은 잘 몰라. 시켜봐야지. 해봐야 는다. 혼자서도 슬슬 웃어보고"라고 받아쳤다.

차승원과 유해진 모두 새로운 식구 남주혁을 살뜰히 챙겨주지만, 특히 유해진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남주혁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남주혁이 유해진의 아재 개그에 관심을 보이고 잘 받아주자 급기야 아재 개그의 수제자로 키우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재 개그가 아니어도 유해진과 남주혁은 진짜 아버지와 막내아들 같은 모습이 있어 보고 있자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일할 때면 묵묵히 집중하는 모습까지 닮아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남주혁이 '삼시세끼'에 빨리 완벽하게 적응한 데는 유해진과의 개그 코드가 한몫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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