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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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김의수 감독, 50% 확률의 사나이 "나이트 레이스 우승 목표"

기사입력 2016.07.29 18:14 / 기사수정 2016.08.16 16:22

김현수 기자
- 30일 SK ZIC 6000 클래스 결승, 나이트 레이스 3번째 우승 도전

- 우승 확률 50%의 사나이, 팀 경쟁력 입증 예고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나이트 레이스를 기점으로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오는 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는 가운데 최상위 클래스 SK ZOC 6000에 참가하는 제일제당 레이싱팀 김의수 감독 겸 선수는 이번 대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의수 감독이 이와 같이 자신감을 나타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의수 감독이 SK ZIC 6000 클래스에서 거둔 13승 중 2승이 '나이트 레이스'이며, 4회가 개최된 가운데 50%의 우승 확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김의수 감독은 "전반 4라운드는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기반을 든든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5라운드는 모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각오 또한 비장했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의수, 오일기 듀오의 '투톱 체제'로 경기를 운영할 전략이다. 최근 가파를 상승세를 보여준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SK ZIC 6000 클래스 포디엄 정상을 등정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시즌 초반 팀 전력 강화에 주력해 지난 3, 4라운드 연속 더블 포인트 피니시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나이트 레이스 우승으로 잠재된 팀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사실 올해 신설된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출발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상의 실력과 관록을 겸비한 김의수, 오일기 듀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에 출전했지만, SK ZIC 6000 클래스 경주차 준비가 지체되며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개막전의 여파는 2라운드까지 이어져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내재된 경쟁력은 지난 3라운드부터 반전을 보였다. 김의수와 오일기 듀오가 7위와 9위로 올해 첫 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탄력이 붙은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도 더블 포인트를 이뤄내며 선두그룹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스톡카 레이스 데뷔 후 네 경주 만에 처음으로 2위 포디움에 오른 것이다. 예선 11위 김의수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일제당 레이싱팀 첫 포디움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또한 SK ZIC 6000 클래스로 이적한 오일기도 예선 5위와 결승 10위로 선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5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는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즌 전반 총 4라운드를 치르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나이트 레이스에서 포디움 정상을 차지한 김의수 감독은 올해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팀의 오일기도 양보 없는 일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4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하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오일기는 제일제당 레이싱팀에 입단한 첫 시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채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나이트 레이스'는 오는 3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며, 오후 7시부터 엑스타 V720,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GT 결승이 진행된다. 20명이 출전하는 SK ZIC 6000 클래스 결승은 밤 10시 30분부터 50분 동안 치러지며, 밤 9시부터 XTM을 통해 생중계 된다.

khs77@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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