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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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린 1~2번, LG는 7월 첫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6.07.28 22: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대단했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가져간 LG는 7월 들어 첫 위닝시리즈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는 류제국(6⅓이닝 2실점)의 호투가 눈부셨다. 그러나 팀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김용의-이천웅(교체 이형종)의 테이블세터진은 부던하게 출루하며 팀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1회말 김용의가 선두 타자로 나서 조쉬 린드블럼의 151km/h 직구(속구)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이천웅의 내야 안타 때 3루 진루에 성공했고, 박용택의 1루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김용의는 상대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을 이끌어내며 이날 경기의 선취 득점이자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이 이닝에서 LG는 대거 넉 점을 올리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한 김용의는 4회초 나경민의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 캐치'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4회말에는 이천웅의 플레이가 빛났다. 4회초 최준석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2로 추격을 당한 가운데 1사 1루에서 김용의는 린드블럼의 초구를 공략하며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1,3루로 찬스를 이었다. 이후 김용의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LG는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천웅은 2사 3루에서 린드블럼의 13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달아나는 점수를 팀에 선사했다.

6회말에는 이천웅을 대신하여 타석에 나선 이형종이 바뀐 투수 김유영의 6구 144km/h 직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형종은 아쉽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이형종은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쳐내 또다시 팀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김용의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이천웅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타로 경기에 나선 이형종도 2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6안타 2득점을 합작한 테이블세터진은 위닝시리즈의 일등 공신들이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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