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지진희가 자신의 코부상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입장을 전했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빌딩 13층 홀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 리, 최영훈PD가 참석했다.
지진희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촬영 도중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첫 방송일이 일주일 밀리기도 했었다.
지진희는 "보시다시피 별일 아니었다. 코가 약간 부러진 정도"라면서도 "뼈는 제자리에 갖다놨다. 크게 재채기를 하면 피가 쏟아지지만 괜찮다. 재채기를 참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초반에 사고가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촬영 중반이 아니었음을 다행이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구스럽고 죄송스럽지만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제가 액땜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를 예쁘게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수술이 심각해진다고 하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안됐다. 다음에 제대로 부러지면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한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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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