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교체 출장해 안타를 신고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서 5-4로 승리해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8회초를 앞두고 3루수 대수비로 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8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 엑토르 네리스의 5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안타를 신고했다. 이 안타는 강정호의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호쾌한 타구였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난타전을 주고 받은 끝에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0-1로 뒤진 2회말 피츠버그는 마르테의 좌전 안타와 조이스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디아즈는 3루수 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고, 로드리게스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피츠버그는 2-1로 역전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에레라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4-3으로 다시금 리드를 되찾았다. 6회초 필라델피아는 에레라의 중월 솔로포까지 엮어내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조이스의 동점 중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말 프레이저의 역전 우월 솔로포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6-5.
8회말 도중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지만, 콜드 선언 없이 속개가 됐다. 결국 리드를 빼앗은 피츠버그는 경기 후반 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마크 멜란슨(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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