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넥센, SK에 전날 패배 설욕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12안타-10득점 폭발.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8차전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스캇 맥그레거는 6이닝 동안 113구를 던져 2실점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팀 타선 역시 서건창, 박동원, 이택근이 6타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치며 불탔다.

전날 패배의 설욕에 나선 넥센은 2회초 상대 선발 투수 김태훈을 매섭게 몰아쳤다. 넥센은 대니 돈의 볼넷과 김민성의 우전 안타, 이택근의 우전 안타를 엮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넥센은 박동원의 적시타와 강지광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넥센은 3회초 윤석민, 대니 돈, 이택근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넥센은 바뀐 투수 서진용을 공략하며 강지광과 서건창이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로 석 점을 기록했다. 이후 넥센은 고종욱이 2사 1,3루 기회에서 유격수 실책을 만들어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넥센은 4회초 선두 타자 윤석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대니 돈의 진루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쳐내 추가 득점을 상대 투수 고효준에게 뺏어냈다. 스코어는 7-0.

6회초 넥센은 윤석민의 2루타와 대니돈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8-0. SK는 6회말이 되서야 2사 1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상대 선발 투수 맥그레거의 147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스코어는 8-2.

실점을 기록한 넥센은 7회초 김하성의 볼넷과 대타 박정음의 우익수 옆 3루타를 엮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8회초 김민성의 쐐기 좌월 솔로포까지 터져 완승을 거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