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이 타석에서 끝내겠다는 마음이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7차전서 7-6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6으로 맞선 11회말 SK는 1사에서 최정민이 기습 번트를 쳐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박정권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은 이정훈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성현의 활약으로 SK는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45승(44패)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현은 "이 타석에서 꼭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존 안에 들어오는 볼을 치겠다고 마음을 먹고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김성현은 "이번 시즌은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매 타석, 매 수비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고,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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