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영건' 박세웅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최근 2연패에 빠져있었다. 지난 6월 19일 SK전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후 2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었다.
후반기 첫 등판인 KIA전에 나선 박세웅은 초반부터 아웃카운트를 쉽게 챙겼다. 1회초 신종길-나지완-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초 역시 이범호-필-서동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백용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이 희생 번트 시도 중 포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되며 한숨 돌렸다. 이어 노수광과 신종길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초 역시 선두 타자 나지완의 안타 이후 김주찬-이범호-김주형이 모두 범타로 돌아서며 박세웅을 도왔다. 박세웅은 5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에 불과했다.
첫 실점은 6회초. 노수광과 신종길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았다. 144km/h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이 형성되면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 이후 박세웅은 김주찬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세웅은 7회초 1아웃 이후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백용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유영과 교체됐다. 김유영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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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