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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일] '女心상륙작전' 이정재부터 이범수까지, 꽃중년의 슈트핏

기사입력 2016.07.21 10:50 / 기사수정 2016.07.21 11:39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재경 에디터]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톱 배우 리암 니슨부터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라 개봉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밤,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현장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꽃중년'인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이 모였으니 영화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이들의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연 배우 이정재, 이범수부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정준호, 박철민까지 중년美를 뽐내는 네 명의 스타의 슈트 핏을 공개한다.

◆ 이정재, 슈트 핏마저 '잘생김'

영화 '암살'의 염석진, '관상'의 수양대군 등 무게감 있는 악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에서는 '우리 편'이 되어 관객들을 찾아왔다. 인천상륙작전을 성사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할을 맡은 것.  

언론 시사회 현장을 찾은 그는 '장학수' 역할만큼이나 젠틀하고 멋진 면모를 유지했다. 거기엔 그가 택한 슬림한 스타일의 슈트도 한 몫을 했다. 재킷과 팬츠부터 신발까지 네이비로 컬러를 맞춰 통일감을 준 그의 슈트 패션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킷의 체크 패턴은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가 되었다. 첫 선을 보이는 영화이니 만큼 재킷 주머니에 꽂은 새하얀 행커치프와 타이로 격식을 갖추기도 했다.  

◆ '한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범수의 근육질 슈트 핏

시청자들에게 '소다 남매'의 다정한 아빠로 통하는 이범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대반전의 면모를 보다.인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잔인한 악역, 북한군 방어 사령관 '림계진' 역할로 분했다. 영화 속에서 그는 쉬지 않고 냉혹한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오죽하면 이범수 본인도 이번 악역은 연기하기 가장 힘들었다는 속내를 드러냈을 정도다. 

스크린 속에서 다양한 액션 신을 소화해 낸 이범수는 실제로도 '근육질'이었다.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 그는 다부진 슈트 핏을 선보였다. 괜히 한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라 불리는 것이 아니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슈트에 갈색 구두를 매치한 그의 스타일은 '클래식' 그 자체였다.  

◆ 스크린 속 반가운 배우 정준호, 센스있는 슈트 핏

'인천상륙작전'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정준호는 비중은 작지만 큰 존재감으로 영화를 압도했다. 켈로 부대 인천지역 대장 역을 맡아 영화 속의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도 그는 시종일관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며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대표적인 '꽃중년' 중의 한 명인 정준호의 슈트 핏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발트 블루 컬러의 재킷과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 컬러를 매치해 색다른 슈트 핏을 보여줬다. 클래식한 슈트 대신 캐주얼한 슈트를 선택했지만, 그의 스타일은 '단정함' 그 자체였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재킷 소매를 접어서 센스 있는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 박철민, 웃음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유쾌한 슈트 핏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유독 코믹한 캐릭터로만 그려지던 박철민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멋진 역할로 열연했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 평가는 늘 있어왔지만, 이번 영화로 박철민은 '연기 잘하는 멋진 배우'라는 인식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았던 그는 포토 타임에도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 '해피 바이러스'의 역할을 했다. 슈트 핏 또한 어딘지 모르게 유쾌하다. 체크 패턴의 블랙 슈트와 갈색 구두를 매치한 그는 '귀여운 슈트 핏'을 자랑했다. 다른 세 배우와는 달리 넉넉한 핏의 슈트를 선택해 '아버지' 같은 친근함을 드러냈다. 

inseou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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