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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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기안84 "고등학교 3년 내내 지각, 군대서도…"

기사입력 2016.07.20 17:5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기안84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정진운-조현아-기안84-박태준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기안84는 “요즘 만화가 좀 자신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 나올 때마다 조회 수가 올라간다며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런 사실을 고백하면서 연신 허공을 쳐다보는 그에 4MC는 “어디 보고 얘기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기안84는 녹화장이 신기하다고 답해 예능 신인의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웹툰 연재가 늦어질까봐 자신의 예능 출연을 반대하는 웹툰 담당자에게 “‘라스’에서 섭외 들어와도 안 나가겠다”라고 선언한 날 저녁에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전화가 와서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말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라디오스타’가 마지막이냐”는 4MC의 질문에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면 계속 나올 의향이 있죠”라며 겁 없는 예능 야망을 표출에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웹툰계의 탁재훈 기안84는 매주 마감시간을 어겨서 악플만 20만 개를 받아 악플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고등학교 3년 내내 지각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제일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군대 휴가 후 복귀에 지각한 사연을 공개했다.

기안84는 “내무반 문을 열었는데 제 위 고참들이 다 머리를 박고 있는 거예요”라며 당시에는 탈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미술학원 강사 출신인 기안84는 녹화장에서 즉석에서 김구라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의 그림을 본 정진운이 “그림에서 목소리가 보여”라고 감탄했다.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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