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후반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제부터는 진짜 총력전이다.
나흘간의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19일부터 KBO리그 10개 구단은 후반기 모드에 돌입한다. 전반기까지 넥센과 SK가 가장 많은 85경기를 소화했고, NC는 가장 적은 77경기를 소화해 아직 67경기를 남겨뒀다.
반환점을 훌쩍 돈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 혈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두산이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NC가 그 뒤를 4.5경기차로 쫓아 선두 그룹은 멀찌감치 달아나있다. 하지만 3위 넥센을 제외한 4위 SK부터 8위 LG까지 6경기차에 불과하고, 최하위권인 삼성과 kt도 차이가 크지 않다.
공교롭게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후반기 첫 6연전 상대가 흥미롭다. 롯데는 19일부터 6일간 KIA-한화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롯데가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고, KIA가 1경기차 6위, 한화는 3경기차 7위였다. 이번 3연전 내 순위표 중위권이 요동칠 수도 있다. 또 롯데 역시 4위 SK와 2.5경기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팀들 모두 누가, 언제 미끄러지느냐에 따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뒀다.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밀린다. 롯데는 올 시즌 KIA를 만나서 2승 7패에 그쳤고, 한화전 역시 4승 5패로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했다. 롯데가 상대 전적 열세를 만회하느냐도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는 19일 선발 투수로 노경은을, KIA는 양현종을 예고했다. 두팀 모두 선발 자원 중 '베스트'가 3연전 차례로 나설 수 있다. 또 롯데의 새 외국인 타자인 저스틴 맥스웰이 KIA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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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