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오재원(두산)의 제구력에 드림올스타가 퍼펙트피처 승리를 거뒀다.
드림올스타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에서 나눔올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1인당 10개의 공을 투구하여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를 쓰러트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투수 3명과 야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두산 정재훈과 SK 박희수, kt 김재윤, 야수 두산 오재원, 롯데 강민호가 팀 대표로 나섰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넥센 신재영, 한화 송창식, KIA 헥터, 야수 NC 나성범, LG 채은성이 출전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재윤은 빨간 배트(2점)를 포함해 총 3개를 넘어트려 4점을 획득했다. 나눔 올스타의 신재영 역시 초구부터 배트를 넘어트리는 등 총 3개를 넘어트려 맞불을 놨다. 그러나 모두 흰색 배트를 넘어트려 드림올스타가 4-3으로 앞서나갔다.
드림 올스타는 정재훈이 5개를 넘어트리면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어 송창식(나눔, 4개), 박희수(드림, 3개), 헥터(나눔, 2개)가 차례로 나왔다.
조금씩 격차를 벌려가던 드림올스타는 오재원의 쐐기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재원은 공 한 개로 2개를 넘어트리는 행운이 두 번이나 겹치면서 총 7개를 쓰러트려 홀로 9점을 쓸어 담았다.
오재원의 맹활약이 이어진 뒤 채은성(나눔)이 4개, 강민호(드림)가 5개, 나성범(나눔)이 2개를 쓰러트렸다.
결국 드림올스타는 총 26점을 올리면서, 총 15점을 올린 나눔올스타를 잡고 퍼펙트피처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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