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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손예진, 우리가 몰랐던 청순아이콘의 솔직미 (종합)

기사입력 2016.07.15 15:5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손예진이 청순아이콘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배우 손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예진은 "안녕하세요. 3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며 "반갑습니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예진은 미모에 대한 칭찬에 "미용실에서 두시간이 걸렸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서 실존인물인 덕혜옹주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는 않았다며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한다고 한 후의 책임감이 엄청났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 원작을 접한 계기부터 '외출'에서 호흡을 맞췄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에 여자 주인공이 누가 될 지 궁금해 한 이야기, 허진호 감독의 제의를 받고 덕혜옹주로 변신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예진은 보드게임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또한 승부욕에 대해서도 "제가 제일 강하다"며 "다들 장난으로 재밌게 하자는데 저는 눈에 불을 키고 하니 일하는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여배우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공효진은 손예진의 귀여운 푼수 면모를 제보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남을 웃기는 것을 좋아한다며 김주혁과 웃음 코드가 맞다고 말했다. 더불어 손예진은 여배우들이 씻기 귀찮아서 밖에 잘 안나간다고 폭로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전했다. 

또한 손예진은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나 인증샷을 남긴 것에 대해 "긴장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못 느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제가 팔짱을 껴서 그러셨나요"라며 "친한척 하려고 했다. 같은 손씨기도 하고 본이 같다. 예전부터 정말 팬이었다. 친근의 표시로 그런 것이었다"고 손석희 앵커의 경직된 표정을 분석했다. 

손예진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싶은 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맷 데이먼이 언급하자 "안된다"며 "우리 경쟁(작)이다"고 엉뚱한 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에 관해서도 솔직했다. 그는 "저는 검붉어진다"며 "그래서 민망하다. 심지어 울긋불긋하다. 그래도 먹긴 먹는다. 일하다 보면 먹어야 할 때가 있다. 조금씩 먹으면 늘더라. 안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그런다"고 말했다. 

청순한 면모로 오랜 시간 만인의 이상형인 손예진. 인형 같은 모습과 달리 그 안에는 유쾌하고 솔직하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털털한 모습까지 보일 수 있었다. 

손예진이 출연하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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