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상현, 법적 판단 나온 뒤 징계 결정"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상현에 대한 KBO 징계 결정이 유예됐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KBO는 14일 사전 예비 모임의 성격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김상현의 징계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현이 직접 참석해 소명을 했다.

KBO는 김상현의 이야기를 들은 뒤 법원의 판단이 나온 뒤로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김상현 본인의 소명을 들은 결과 기존 내용과 다소 다른 부분도 있었고,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법적 결과가 나온 뒤 결정을 내려도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법적인 결과도 빨리 나온다고 해서 충분히 지켜본 뒤에 상벌위에서 결과를 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차량 안에서 음란 행위를 했고,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의 신고로 이달 초 불구속 입건됐다. 결국 kt 구단은 '구단 이미지 훼손'의 이유로 지난 13일 KBO에 김상현을 임의탈퇴 공시 요청을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