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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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의 부진…양상문 감독 "부담감 때문"

기사입력 2016.07.09 17: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부담감, 심리적 요인이 크다."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헨리 소사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2일 SK 와이번스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던 소사까지 무너지면서 7월 LG는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7월 L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9.13으로 리그 9위다. 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버텨지 못하는 LG는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와 두 경기 반 차로 격차가 벌어진 LG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진의 부진하고 이유 중 하나로 '부담감'을 꼽았다. 양 감독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들이 승수를 쌓지 못하는 상황들이 벌어졌다"라며 "이러면 심리적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또한 본인이 부진을 끊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9일 롯데전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그의 공을 받는 포수는 박재욱이다. 양 감독은 "오는 10일 우규민과 호흡을 맞추게 하기 위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유강남을 제외했다. 또한 류제국과 박재욱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류제국과 박재욱은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1실점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주말시리즈 2차전 류제국과 박재욱 배터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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