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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C.I.V.A 이수민 "1위 공약 수행? 잠깐 찍어서 민망하죠"

기사입력 2016.07.10 13:00 / 기사수정 2016.07.10 12:4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지 기자] "수민이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어?"

최근 종영한 Mnet '음악의 신2'에서 이수민은 큰 눈을 부릅뜨고 열살 이상 어린 두 멤버를 겁박한다. 그룹의 메인보컬, 댄싱머신, 비주얼 자리도 그렇게 얻었다. 열살 이상 많은 회사의 대표 탁재훈, 이상민에게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그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수민이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어?"였다. 

'음악의 신2'는 이수민의 합류 이후 숱한 화제를 뿌렸다. 그는 등장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진 꿈의 데뷔 무대 이후에도 한참이나 실시간 검색어 자리에서 내려오질 않았다. 

C.I.V.A 데뷔무대 이후 라디오 스케줄, 인터뷰, 종방연 등 수 많은 일정을 마친 이수민은 데뷔 준비에 대해 "일주일만에 녹음, 춤, 뮤직비디오까지 다 마쳐야 하는 강행군이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화가 아닌 피로가 언뜻 묻어났다. 이어 "체력이 안 따라줘서 정말 힘들었다. 또 내가 가수 연습생이 아니고 연기 준비생이었기 때문에 가수 데뷔준비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열심히 준비한 첫 무대가 남달랐을 터. 실제로 이수민은 사뭇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그는 "정말 많이 떨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부터 떨었는데 노래 부르면서 점점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수민은 "'음악의 신2' 찍을 때도 연예인다운 연예인을 많이 못 봤다"며 "그런데 '엠카운트다운'에는 그야말로 연예인이 정말 많았다. (김)소희랑 (윤)채경이랑 셋이 계속 '비스트랑 사진 찍고 싶은데…'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엔 비스트와 사진을 찍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C.I.V.A는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마친 이후 팀은 물론 멤버 개개인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묻자 이수민은 "요즘 많이 실감하고 있다"며 "길거리 지나갈 때도 많이 알아보신다. 그런데 여성팬이 더 많은 것 같다. 팬미팅 때도 여성팬들이 더 많이 오셨다. '수민여신'이라고 플랜카드도 만들어 오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민에게 C.I.V.A의 홍대 공약에 대해서도 물었다. 데뷔 무대 전, C.I.V.A는 데뷔곡 '왜 불러'의 음원차트 1위 공약을 '홍대에서 섹시댄스 추기'로 걸었다. 공약과 관련해 역시 '이수민'다운 답을 들려줬다. 그는 "엠넷차트 순위보다는 멜론차트 순위를 기준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다. 엠넷은 우리를 밀어줄 수 밖에 없으니 멜론 차트가 더 공정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공약은 없어지는 거냔 물음에 이수민은 "(김)소희, (윤)채경이와 논의중이다. 우리가 1위를 잠깐 찍고 내려왔기 때문에 1위를 했다고 하기에도 뭔가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XP인터뷰②] C.I.V.A 이수민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XP인터뷰③] C.I.V.A 이수민이 밝힌 #금수저 #성형 #LTE엔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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