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SBS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의 시청률은 지난주와 변함없는 12.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는 0.7%p 하락한 6.2%, KBS ‘어서옵쇼’는 지난주보다 0.5%p 하락한 4.2%를 나타냈다.
금요일 오후 각종 예능과 드라마가 새로 편성되면서 시청률 전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 그러나 ‘정글의 법칙’의 자리는 견고했다. 뉴칼레도니아 편 출연진들 모두 ‘흥부족’이라는 이름 아래 든든한 하나의 기둥이 되어 프로그램을 뒷받침한 덕분이다.
소녀시대 유리는 태연하게 장어를 때려잡았고, 여전사 전혜빈에게 빌린 톱으로 깔끔하게 톱질을 해내 “역시 ‘톱’스타”라는 찬사를 받았다. 홍석천은 붉게 익은 민머리도, 악조건에서 애써 만든 요리도 개그 소재로 아낌없이 내줬다. 허경환은 불피우기와 사냥 실패에 이어 코코넛 따기 마저 실패해 허당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윤박은 도구가 오자 혼자 바다 사냥을 나갔는데, 그가 자리를 비우니 갑자기 조용해져 모두 그의 빈자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스트로 차은우는 맨바닥에서 자고 일어난 뒤에도 여자 아이돌 뺨치는 미모와 눈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김영광은 김병만과 손을 맞잡고 나무와 어우러진 3층 트리 하우스를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가장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낸 것은 빼앗겼던 짐이 돌아오던 순간. 맨바닥에서 잠을 설치며 고된 맨몸 생존 미션을 완수한 병만족은 짐을 실은 배가 오자 바다로 뛰어들었다. 기쁨의 춤사위를 벌이며 각자 가장 원했던 버킷리스트를 꺼내 드는 모습은 시청률 17.3%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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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