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아직 늦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40)이 수호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임창용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에서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넥센전에서 2이닝 3실점을 해 시즌 첫 패를 당한 임창용은 이날 1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인 유한준(뜬공)과 박경수(삼진)을 돌려 세우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이는 지난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6493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거둔 세이브다.
경기를 마친 뒤 임창용은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기 때문에 팀 승리를 반드시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3점 차로 여유가 있었지만, 초반에 제구가 안 돼 힘들었다. 운이 좋았다. 앞선 경기가 아쉬웠는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이 치고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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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