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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MVP' 최승준, 타격감만큼 훈훈한 선행

기사입력 2016.07.07 18:1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기부, 선수단에 한턱.

2016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6월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최승준이 타격감만큼이나 훈훈한 선행으로 주위에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상호(LG)의 보상 선수로 고향팀으로 둥지를 옮긴 최승준은 타율 3할5리 홈런 18개 타점 38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 최승준의 방망이는 무섭게 타올랐다. 이 기간 최승준은 타율 3할3푼7리 홈런 11개를 쓸어담았다. 지난달 28일 kt wiz전에서 최승준은 삼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 공략에 앞장섰다. 6월 팀의 상승세를 이끈 최승준은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60.7%의 지지를 받으며 월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 데뷔 첫 수상에 영예를 안은 최승준은 기쁨을 주변과 함께 했다. 그는 상금 일부를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을 했으며, 선수단에 피자 스물다섯 판을 돌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승준은 "꿈만 같던 한 달이 지나갔다"라며 "비록 이제 한달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코치님들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자를 샀다. 또 한 달 간 팬 여러분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답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구단 직원과 상의해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에 기부하는 것도 팬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이 아닐까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그날 실종아동 부모님들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아팠는데 작은 금액이지만 실종아동들을 찾는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실종아동 부모님께, 그리고 팬 여러분들을 포함해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모든 분들께 하루빨리 희망과 감동의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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