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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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2득점' 강정호, 논란 속 맹타

기사입력 2016.07.07 12:39 / 기사수정 2016.07.07 13: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결승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멀티출루와 함께 결승타를 때려낸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7-5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강정호의 타격감을 좋지 못했다. 그는 1회초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4회초에도 상대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를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강정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조나단 브록스톤의 89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경기를 뒤집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2루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후속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9회초 강정호는 오승환을 공략하지 못하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전날 강정호가 시카고 경찰에 의해 성폭행 조사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지면서, 그는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 언론은 "강정호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7월 9타수 2안타(타율 2할2푼2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정호는 7일 경기 결정적 상황서 제 몫을 해냈다. 피츠버그에서 강정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강정호의 수사 결과에 피츠버그는 주목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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