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열세, SK 와이번스의 부담.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SK 와이번스는 2-13으로 대패를 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6월 후반부터 SK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잇고 있었다. 7월 LG와의 2연전서도 SK는 내리 2연승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한화전 패배는 SK에게 뼈아프게 됐다. SK는 올해 40승38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3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3.5경기 차이며, 5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5경기 앞서있는 SK다.
한화(29승 2무 43패)는 시즌 내내 꼴찌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상위권 경쟁을 하기 위해서 하위권 팀에 우세를 가져가야 되는 것은 강팀의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그러나 SK는 중요한 길목마다 한화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SK는 올 시즌 6위 이하 하위권 팀에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6위 KIA 타이거즈에 상대전적 3승 3패로 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7위 LG 트윈스(7승 3패), 8위 삼성 라이온즈(5승 4패), 9위 kt wiz(5승 3패)에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SK는 유일하게 한화에만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이 약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시즌의 반환점이 돈 시점까지 한화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시즌 후반기 한화가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모르는 상황서 전반기 SK가 한화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16시즌 한화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팀은 삼성(6승 3패), SK(4승 3패)와 롯데(5승 4패)뿐이다.
18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팀 타선이 타오르고 있는 SK는 7일 한화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7일 경기 한화는 송은범을 선발 투수로 낙점한 상황이다. 송은범을 무너뜨리고 SK가 상대전적을 동률로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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