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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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첫방②] 잘만 하면 '태후' 넘겠는데?

기사입력 2016.07.07 06:50 / 기사수정 2016.07.06 23:2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가 첫 회부터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회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이 신준영(김우빈) 섭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을은 다니던 프로덕션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신준영이 안 찍겠다고 한 다큐를 맡아보겠다고 나섰다. 노을은 신준영 스태프들한테 자신이 신준영이 그 다큐를 찍게 만들 테니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제안을 했다.
 
노을은 무작정 신준영 집을 찾아가 다큐를 찍자고 조르는가 하면 그의 차에 올라타는 등 얼굴을 철판을 깔았다. 하지만 이에 넘어갈 신준영이 아니었다. 신준영은 도로 한 복판에다가 노을만 내려두고 돌아섰다. 이후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노을을 두고 온 부근에서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에 바로 달려갔다.
 
그러나 노을은 멀쩡히 걸어가고 있었다. 노을은 "생각이 바뀌었느냐. 내가 나 혼자 좋자고 일자리 하나 얻어 보자고 하는 거 아니다. 이번 다큐는 신준영 씨 싸가지 이미지에도 도움될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준영은 "노을. 너 나 몰라?"라고 소리쳤다. 노을은 지금껏 신준영을 모른 척하다가 "알아. 이 개자식아"라고 말하며 로맨스를 예고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김우빈과 배수지는 각각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도도하고 까칠한 한류 대 스타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과 돈 앞에 무너지는,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 이미 필력을 수차례 입증한 이경희 작가의 만남으로 커다란 기대를 모았던 작품.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말을 들을 뻔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1회부터 김우빈과 배수지의 화려한 케미를 내세우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함틋' 첫방①] 배수지, 드디어 '국민첫사랑' 타이틀 벗는건가
['함틋' 첫방②] 잘만 하면 '태후' 넘겠는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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