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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결승포+양현종 4승' KIA, kt 잡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7.06 21: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까스로 4연패를 끊었다. 

KIA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6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34승 1무 41패를 기록하며 5위 롯데를 1경기차로 다시 추격했다. 반면 최근 KIA전 3연패에 빠진 kt는 9위 삼성과의 승차가 사라졌다.

2회초 무사 2,3루 기회에서 점수를 못 얻었던 KIA는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주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곧바로 이범호가 kt 선발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17호 홈런.

이범호의 홈런으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계속해서 4사구로 추가점을 뽑았다. 1아웃 이후 서동욱의 안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 1,2루. 이홍구까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 찬스가 강한울을 향했다. 강한울은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KIA는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얻었다. 노수광과 김주찬이 만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kt는 6회말 1사 주자 1,2루 득점 찬스에서 이진영과 김상현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던 8회초 KIA가 대타 작전에 성공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홍구의 볼넷과 강한울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루. 김호령이 안타를 보탠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주자 2,3루 찬스에서 대타 김주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7-0까지 달아났다. 



이날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17일 잠실 LG전 이후 최근 3연승이다. 동시에 kt전 개인 2연패도 끊었다. 투구수 87개 중 직구가 55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


한편 kt 선발 주권은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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