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4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과 함께 시즌 4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고메즈가 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정의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SK의 득점이 이어졌다. 최승준(볼넷)과 김성현(안타)의 출루 후 박재상의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LG의 반격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2회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LG는 3회말 김용의의 안타와 이병규의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중도루로 3루에 안착한 김용의는 히메네스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SK는 4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정민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고메즈와 박정권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SK는 3-2 역전과 함께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강민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의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5-2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5회초 박재상의 2루타와 최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2.
7회말 LG는 2사 후 이병규가 안타 후 2루를 훔쳤고,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8회초 SK는 최승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8-3으로 점수를 벌렸고,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최승준의 시즌 17호 홈런.
8회말 LG는 손주인의 안타와 임훈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정주현의 내야 안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5-8, 3점 차로 따라갔다.
그러나 9회초 SK는 최정민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황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고, 고메즈의 희생번트와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임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의 승자는 SK가 됐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박종훈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번째 승리(6패)를 챙겼다. 8회 올라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박희수는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의 선발 투수 류제국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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