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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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수비' KIA, 실책으로 자멸했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02 21: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투수들은 못막았고 야수들은 실책을 연달아 저질렀다. 완패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8로 패했다.

이날 패배까지 포함해 KIA는 넥센전 8연패에 빠졌다. 시즌 1차전 승리 이후 8경기를 모두 내줬다. 더욱이 팀 6연승 후 3연패의 늪에 가라앉으면서 다시 위기에 놓였다. 5할 승률은 더 멀어졌다.

KIA는 경기 초반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먼저 3점을 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선발 홍건희가 1사 만루 위기에서 2실점 했고, 1점차로 쫓기자 KIA는 5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두번째 투수 심동섭이 1사 주자 1,2루에서 물러났고 세번째 투수 한승혁은 첫 타자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역전이 되는 순간이었다.

KIA로서 최악의 상황은 6회말 수비였다. KIA 타선은 4회초 나지완의 솔로 홈런 이후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고 잠잠했다. 5회말 역전을 허용한 이후 6회초 공격 역시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어떻게든 6회말을 무사히 넘겨야하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은 한승혁은 이택근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상대 더블 스틸을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고비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한승혁이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는 계속 됐다. 여전히 주자 1,2루 상황에서 폭투까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고종욱의 타구는 유격수 고영우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재앙이 됐다. 고영우는 고종욱의 타구를 잘 쫓았지만, 발 빠른 고종욱을 의식해 서둘러 송구했지만 1루수 키를 완벽히 넘기는 악송구가 나왔다. 

그리고 계속되는 주자 1루 위기에서 김하성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평범한 뜬공으로 보였지만 우익수 김주형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록은 실책이 아닌 3루타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경기 중반 흐름을 빼앗긴 KIA는 이날 홈런 4개(2점 홈런 1개, 솔로 홈런 3개)를 쳤지만 웃지 못했다. 올 시즌 두번째 4홈런 패배 경기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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