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류준열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러'로 거듭났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 역을 맡은 황정음이 자신의 불운한 운명을 이겨내고 사랑을 선택하며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류준열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진정한 '힐러'로 거듭난 황정음의 '힐링 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회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어린시절의 나쁜 기억 때문에 쉽사리 아버지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수호(류준열)에게 "후회하고 있을 거예요. 사랑은 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런 걸 거예요"라며 난폭하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수호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수호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 보늬는 "안타까웠어요. 대표님 마음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으니까 내 마음이 아팠어요"라는 말로 수호가 자신의 상처를 덜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어린시절 천재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보통 어린아이처럼 지낼 수 없었기에 소풍도 한번 못 가봤다는 수호에게 "난 혼자여도 소풍날 두근두근 했는데. 앞으로, 대표님 소풍은 내가 책임질게요. 도시락도 싸줄게"라며 그의 외로움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유명인으로 겪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시선으로 인한 외로움은 물론 부모님에게 어리광도 부리지 못해 어른 흉내를 내며 견뎌왔을 수호의 고통을 헤아리고, 그가 지금껏 듣지 못했던 위로를 건네는 심보늬의 주옥 같은 힐링 대사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황정음의 힐링 대사로 보는 이들까지 치유하는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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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