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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방출' 롯데, '사도스키 리포트'로 향하는 관심

기사입력 2016.07.02 07:00 / 기사수정 2016.07.02 06: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짐 아두치(31)와 이별을 택했다.

롯데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징계 통보를 받은 외야수 아두치를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두치는 지난달 21일 실시한 KADA 주관 검사 결과 체내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됐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로 마약류로 분류돼 있는 만큼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아두치는 "허리 통증이 심해서 미국에서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다. 금지 약물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두치는 KADA로부터 36경기의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제재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 9.10.3.2항에 의거 아두치가 임시출전정지를 수용한 지난 25일부터 적용됐다.

현재 35승 39패로 5위에 있는 롯데는 현재 5위 LG(32승 1무 3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아두치가 남아서 징계를 모두 받을 경우 빨라도 8월 중순이 되어야 한다. 결국 롯데는 과감하게 '방출'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제 시선은 '사도스키 리포트'에 모인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관련된 일은 라이언 사도스키 코치가 전담하고 있다. 사도스키 코치는 미국 현지에서 꾸준히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만들어왔다. 특유의 분석력과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한국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타율 3할1푼4리, 28홈런을 기록한 아두치는 올 시즌 비록 타율 2할9푼1리, 7홈런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각종 잔부상으로 최근에 결장하는 일도 잦아졌다. 인성으로는 나무랄 곳이 없었지만 올 시즌의 모습만 두고 봤을 때는 순위 싸움으로 바쁜 롯데에서 교체를 고려해볼만 한 상황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악재. 그러나 새롭게 가세할 외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롯데는 이번 악재가 후반기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결국 관건은 '사도스키 리포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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