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완벽투’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보우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보우덴은 9이닝 무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회 이종욱과 김준을 삼진으로 잡은 보우덴은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나성범-이호준-박석민-조영훈-손시헌-김태군-이종욱까지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3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역시 2사 후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다시 이호준-박석민-조영훈-손시헌을 돌려 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최고 위기는 6회였다. 1사 후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보우덴은 김준완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 타석에서 다시 볼넷이 나와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7회부터 9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회를 마쳤을 때 지난 6월 4일 잠실 SK전에서 개인 최다 투구수(118개)를 넘긴 124개가 됐지만,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두산 타자들은 2회와 5회 각각 2점씩을 내줬고, 결국 보우덴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과 함께 개인 10승을 달성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