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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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 호투' 피어밴드, 연패 사슬을 끊었다

기사입력 2016.06.29 21: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최고 호투로 자신의 연패와 팀의 연패까지 함께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투수 피어밴드였다. 피어밴드는 최근 2연패에 빠져있었다. 11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한 후 한화와 삼성을 만나 2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17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23일 삼성전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더욱이 넥센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한데 이어 28일 한화전에서 믿었던 신재영이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결국 반격의 여지도 살리지 못하고 3-13으로 대패 했다.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피어밴드가 호투로 기대에 응답했다. 4회초 볼넷과 2루타로 1실점 했지만 8회까지 추가점을 전혀 내주지 않고 상대를 제압했다. 한화는 전날(28일)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팀 5홈런 경기를 펼치며 화력을 과시했지만 이날은 잠잠했다. 특히 타격감 좋은 정근우를 4타수 무안타로 묶고, 김태균과 양성우까지 중심 타자들을 무안타로 돌려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았다.

피어밴드는 8회초까지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후 9회초에 김택형과 교체됐다. 110개의 투구수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8이닝은 피어밴드의 올 시즌 최다 소화 이닝이다. 지난 4월 24일 LG전에서 6⅓이닝을 소화한 이후에는 줄곧 5~6이닝 이내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자신의 시즌 최다 이닝, 최고 호투로 팀과 자신의 연패를 함께 끊어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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