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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3출루' 이대호, 최고 신인 노린다

기사입력 2016.06.29 15:45 / 기사수정 2016.06.29 17: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멀티히트 포함 '3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로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을 2할9푼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을 아쉽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공격에서 조나단 니스와 8구 접전을 펼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국 이대호는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대호의 뛰어난 선구안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타석서 이대호는 정교함을 과시하며 시즌 열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5-0으로 크게 앞서있던 5회말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스의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를 통과하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이대호는 7회말 2사 상황에서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의 4구를 받아쳐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플래튠을 넘어 임팩트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는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서 선정한 올 시즌 신인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수비와 공격에서 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시애틀은 이대호의 합류로 짜임새있는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일곱 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의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빅 리그 늦깎이 신인 이대호가 신인왕 판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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